여당 대표로 인천 동·미추홀을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이 거론되고, 제1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이재명 의원인 데다가 원내 세 번째 당 대표 마저 인천 연고자가 당선되면서 지역주민의 정치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제7기 신임 당 대표 선출보고대회를 열고 결선투표에서 63.05%를 얻은 이 위원장이 36.95%를 얻은 김윤기 전 부대표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대표는 부산출신이지만 학령기를 인천에서 보내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나왔다.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시 정계에 입문한 뒤로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대변인 등을 거쳐 2016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원내수석부대표도 역임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31일 예정된 취임식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에 대해 "코로나19 시기를 인내해 오면서 마침내 찾아온 노마스크 시기, 반가운 얼굴과 함께하려던 청년들의 설렘을 탓할 순 없다"며 "대형참사 앞에 안전 미비점의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