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國體MVP 수상자 확정
입력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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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인일보사 제정 제11회 國體 MVP 영광의 수상자(팀)가 확정됐다.
금세기 마지막 國體 MVP는 21일 경기·인천체육회와 교육청관계자, 본사 체전특별취재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결과 경기·인천지역 ▲개인 ▲단체 ▲우수협회 ▲특별공로부문등 4개부문의 수상자를 냈다.
경기지역 수상자로는 國體 MVP의 꽃인 개인부문에 사이클 최현순(현대엘리베이터), 단체부문은 김포시청사격팀, 우수협회는 道양궁협회, 특별공로부문에는 이충해 道유도회상임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인천지역은 개인부문에 육상 김상도(29), 단체부문 부평고축구팀, 우수협회는 市승마협회, 특별공로부문에는 편석우 市씨름협회전무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國體 MVP 영광의 수상자는 경기도가 사상 첫 종합우승 4연패를 이뤄낸것을 비롯 인천시가 종합3위에 오르는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 수상자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시상식은 경기·인천선수단 해단식장에서 갖는다.
** 경기 **
경기지역 개인부문 수상자인 최현순은 여자일반 도로개인독주 25㎞에서 35분51초91로 한국신기록(종전 37분09초88)을 경신, 싸이클이 종목우승 15연패의 대기록을 세우며 서울을 1천8백11점 따돌리는데 앞장선점이 인정 받아 낙점됐다.
또 단체부문의 김포시청사격팀(김하연 전찬식 김의준 이석태)은 지난 제주체전에 이어 올해에도 일반스키트 단체와 개인에서 2연패를 차지, 경기체육의 저력을 보여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부천북고럭비팀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협회로 선정된 道양궁협회는 지난 77,78회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했었지만 IMF한파로 해체된 여일반부와 남대부가 출전하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신임 이완선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영술전무이사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4관왕(강현지·강남대)과 3관왕(윤미진·경기체고)을 배출하며 서울을 1천5백80점 따돌려 종합우승 4연패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특별공로부문 수상자인 이충해 道유도회상임부회장은 36개 가맹단체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4연패를 위해 전무이사들을 독려한것은 물론 유도에서 금11, 은3, 동9개를 따내며 서울을 1천78점 제치며 3년만에 종목우승을 이끌어내 선정됐다.
** 인천 **
이번 제 80회 인천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한 인천시 선수단 가운데 수상자 선정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가운데 메달 수도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 다관왕이 많이 나왔고 주목받는 팀과 협회가 유달리 많았기 때문이다.
인천시 선수단 가운데 「국체 MVP」의 꽃인 개인부문에는 육상 남일반부 3관왕에 오른 김상도(29)가 차지하게 됐다. 김상도는 육상선수로서는 다소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백m와 2백m, 4백m 이어달리기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74회 체전(93년) 금메달 획득이후 만년 2위에 머물렀던 김은 육상 첫날 1백m에서 첫번째 메달을 얻어내 체전 초반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어 2백m와 4백m 이어달리기도 차례로 석권, 인천육상이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4위에 오르도록 하는 견인차역할을 했다.
단체상을 수상한 부평고 축구는 단순한 금메달 획득을 넘어 국내 축구 발상지인 인천의 위상을 세우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청소년대표로 뽑힌 이천구 최태욱 박용호 등 최고의 전력으로 무장한 부평고 축구부는 체전 우승에 앞서 춘계 중·고 대회와 백운기 등을 차례로 석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인천축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우수협회 상을 차지한 승마협회(회장·강종만)는 만년 중위권에서 맴돌며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체전에서 일반부 중장애물에 출전한 추호근을 비롯 현 국가대표 김형칠(인천승마협회), 지난 제주체전 동메달리스트인 홍승오(21)등이 고른 기량을 발휘하면서 체전 참가 18년만에 종목별 종합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영예의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편석우(57) 인천시 씨름협회 부회장겸 전무이사는 인천씨름의 산증인. 지난 68년 한국유리 실업팀 창단과 함께 74년까지 일반부 선수로 활동했던 편 부회장은 83년부터 17년간 협회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 편 부회장은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속에서도 인항고과 인천대 씨름부 창단에 일조해 우수선수를 발굴에 공이 많은 것은 물론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연수구청 씨름단까지 창단토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이번 체전에서 시 씨름협회는 금 6, 은 3, 동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인천시가 종합우승하는데 최고의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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