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이 어려울수록 경기신보가 필요하다. 1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보여달라."
실물경제 침체로 민생경제의 재무건전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경기신보)의 역할론이 강조됐다.
8일 열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경기신보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에 서 있는 경기신보를 격려하면서도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원길(국·김포1)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경영실적이 우수하다"며 "경기신보가 시군의 출연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20여년 전 나 역시 경기신보의 도움을 받았는데 소기업 운영하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하다. 이들에게 안정적 신용보증 지원을 하기 위해 출연금 지원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노위 행감, 격려·역할론 강조
이사장 "업무比 인력 부족" 요청
김규창(국·여주2) 의원은 최근 여주에 신설된 경기신보 여주지점의 성과를 호평했다. 김 의원은 "여주시 중소기업·소상공인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위해선 영업점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출장소가 운영 중인 시군에 영업점을 신설하고, 인구 수가 많은 시군은 추가 영업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민생경제가 악화되고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며 보증이 절실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요가 많아졌다는 점을 들어 경기신보 인력 부족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선영(민·비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3년간 경기신보 보증공급이 상당히 늘어났다. 그만큼 직원들 업무량이 늘고 노동강도가 높아졌다. 경기도가 훨씬 면적이 큰데 서울신용보증재단보다 119명이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보증업무가 많이 늘어나 2020년에 16명, 지난해 19명, 올해도 9명을 증원했지만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해야 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정원은 경기도에서 정하기 때문에 더 뽑을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도의회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