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 사회가 발전할수록 '나만의 공간'인 집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 확대와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어난 사회·문화적 변화도 수요 증폭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가구 산업의 경쟁력은 '마감 기술력'에 달려 있다. 가구의 표면이 얼마나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는지, 또 고객이 직접 사용할 때 그 질감이 어느 정도 매끄럽고 안전한지에 따라 품질을 결정한다.
인테리어 표면용 데코시트… ISO 국제인증·제품생산 경쟁력도 엄지
주식회사 에코아이디는 가구와 인테리어 표면의 마감용 데코시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아이디의 특화된 'UV코팅 기술'로 만든 제품들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규격의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품 생산 경쟁력도 타 동종 업계보다 높게 인정받고 있다.
데코시트 업계 제조공장 다수는 단일 생산 구조로, 여러 업체를 거쳐야 하나의 완제품이 생산되는 반면 에코아이디는 시트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생산해 품질, 가격, 납기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또한 에코아이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것에 발맞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제품들을 기초로 공정을 운영해 인체에 무해한 제품들만 생산하고 있다.
에코아이디 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까지 중동, 유럽, 아시아 등 17개국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액이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 특화돼 있다.
최근 중국과 인도,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 대한 시장 발굴도 활발하다. 에코아이디는 신제품에 대한 샘플북과 프로모션 아이템 등을 올해 제작해 해외 시장 확대와 마케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재열 대표는 "제품 품질 및 제조 원가의 우위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과 지속적인 사업 성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으며, 현재 매출 실적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설비 투자와 인력·기술을 확보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신규 시장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