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신도시 조성지역 중 교통 민원이 없는 곳이 없다"며 "유입 인구가 12만명이 넘는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경우 2009년 광역교통계획이 수립된 뒤 연결 교통망이 전혀 없는데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유일한 교통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적 특성과 대규모 택지개발, 개발 이후 지역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철도망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철도 노선을 확정한 뒤 기초자치단체가 노선 연장을 요청해도, 원인자 부담 규정에 근거해 막대한 비용을 지자체에게 부담시키는 현행 철도건설법도 문제"라는 지적도 했다.
실제 화성시가 추진하는 신안산선 연장은 기존 철도망을 활용하는데도 역사 2곳 연장을 위해 약 1천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이 의원은 또 "광역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 경기도 심야버스도 노선 거리가 50㎞ 내외로 긴 경우 배차 간격이 넓고, 막차시간이 일러 심야버스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전세버스 투입, 막차시간 연장 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