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도는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버스 정보 앱'과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과 대체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며 "주요 정류장에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D 운송그룹 소속 일부 버스업체가 이날부터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도에 통보했다. 해당 노선은 146개로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의 46%에 달한다. 이에 도를 비롯해 정부, 서울시는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면서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당분간은 도와 서울, 인천을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도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