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시작된 첫날 파업 참여 학교는 절반을 밑돌았고, 참여인원으로는 5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숫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지난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한 파업 첫 날 경기도 전체 교육공무직원 3만7천293명 중 5천902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16% 정도가 참여한 셈이다.
경기도 교육공무직중 16% 참여
방과후 돌봄·특수학교 '정상'
학교로 환산하면 전체 학교 2천708개교 중 1천181개교로 44% 가량이다. 직종별 파업 참여 인원은 급식 종사자가 4천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보육전담사(228명), 유치원방과후 전담사(122명), 특수교육지도사(117명) 순이었다. 기타 직종은 691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참여인원을 보인 직종이 학교 급식이었지만, 전체 학교 중 68%(1천840개교) 가량에서 정상 급식이 이뤄졌다. 대체 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31%(849개교)였고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도 19개교가 있었다.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후 돌봄는 대체로 정상 운영됐고 특수학교는 전체가 정상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대회의는 임금인상과 복지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22일 파업을 선포하고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 급여를 하나로 통합하고 9급 공무원에 준하는 복지 처우로 개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