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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올가을 이후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화성시의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돼 도내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화성시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방역 및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천시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검사에서 26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산란계 17만1천마리를 사육 중인 이천 마장면 농장에서는 전날 닭 10마리가 폐사했고, 이에 실시한 간이검사 결과 시험체 5마리 모두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오늘 중으로 굴착기, 지게차, 인력 110여 명 등을 동원, 이 농장의 산란계 17만1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 농장이 없다.

반경 10㎞ 이내 가금 농장 9곳의 50만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 하고 이와 함께 양평군, 여주시 등 경기 21개 시군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오늘 오전 4시부터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천 지역에서는 농장 71곳에서 가금류 40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