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물류기업과 화주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내달 1일에 '2022년 해외 물류시장 진출 우수사례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해수부는 해외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0개의 해운·물류기업과 47개의 화주·물류기업 연합체(컨소시엄)가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했거나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발표회에는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우리 물류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물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3개 기업이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관련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해외 물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내달 1일 우수사례 발표회
베트남·헝가리·우즈베크 진출 소개
관심기업 '줌' 실시간 중계 참석 가능
베트남에 진출한 A사는 화주가 화물운송을 간편하게 의뢰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베트남 물류시장에 진출한 경험을 공유한다. 헝가리에 진출한 B사는 사용이 끝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공장이 밀집한 헝가리로 운송하는 사업 모델을 수립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발표회에 참석할 수 있다. 또 당일 참석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 영상은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네트워크가 확장되면 물류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는 해외물류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등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