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일중(국·이천1) 의원은 도의회를 대표하는 올해 34살의 청년정치인이다.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인스타그램으로 도민과 소통을 하며, 이를 통해 여론을 수렴해 정책발굴도 한다.
지난 2018년 이천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한 경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인 경기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청년 정치의 꿈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을 요리사에 빗대어 설명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요리사가 구성한 식당을 사회로 치환하고, 오는 손님을 시민 또는 도민으로 여겨 요리사가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요리를 선사하다 고객이 원하는 메뉴(정책)를 개발(발굴)해 맛있게 대접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정치인이라는 의미다.
교육정책 평준화 이루고 싶어
이미 구성된 사회에 변화 줄것
김 의원은 "어릴 때부터 장래희망란에 '정치인'이라고 썼다. 미국 유학을 염두에 뒀을 때에도 정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뉴욕 시라큐스대였기에 선택했다"며 "어머니의 숙제를 훌륭하게 완수했던 것처럼 경기지역의 숙제를 최선을 다해 해내보이겠다. 특히 교육행정위 상임위 활동을 하며 우선 이천 교육을 발전시키고 싶고, 31개 시·군 교육정책의 평준화도 이뤄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역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서 의원실을 갖게 된 그는 최근 민주당 출신 정종철 전 이천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표구 '민위방본(民爲邦本)'을 선물받았다. 김 의원은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의원으로서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 가르쳐준 선배 의원의 뜻을 받아 국민(도민)이 나라(경기도)의 근본이라는 의미를 항상 되새기며 의원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정치인은 결론적으로 이미 구성된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며 "지역민이 주신 의원으로서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사용하면서 더 큰 꿈을 꾸겠다"고 전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