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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2.11.2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하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30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공동 주최국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처음 시작했다.

1차 회의 때는 반부패, 탈권위주의, 인권증진 등의 의제를 놓고 110여 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이번 2차 회의 첫날인 내년 3월 29일에는 공동 주최국 5개국 정상이 주재하는 본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된다.

한국 정부는 반부패를 주제로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를 주도하며, 각국 정부 각료뿐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도 두루 참여할 전망이다.

정상회의 첫날(3월 29)에는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주재하는 본회의(화상), 둘째 날(3월 30)에는 각 공동주최국이 주도하는 지역회의가 진행되며, 우리 정부는 인태지역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인태지역 회의 주제는 반부패이고, 각국 정부(각료급)뿐 아니라 학계·시민사회의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 외교의 지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