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공석인 당협 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경기(25개)·인천(6개) 지역 당협 인선도 12월 둘째 주 면접심사를 시작으로 22대 총선을 겨냥한 예비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강특위 한 관계자는 경인일보 기자와 통화에서 "경기·인천 지역 면접은 1일 서울에 이어 그 다음주가 될 것 같다"며 "연말까지 가능한 지역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협 위원장이 된다.
이에 따라 조강특위는 면접 심사 전 신청자별로 중점 검증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부적격 사유가 있는지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년 1월 중순 최종 후보자 선정
이상일 지역구 용인병 경합 예상
관심 지역으로는 비례대표 현역인 서정숙 의원이 용인병 지역에 접수, 경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시장의 지역구인 수지구를 근거로 하는 용인병에는 서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과 학연이 겹치는 고석 변호사가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성남 분당을'에 내정됐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처리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원점에서 심사하겠다는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경선 주자로 뛰었던 김민수 혁신위원의 도전도 관심이다.
역시 '이준석 체제' 조강특위에서 고양병에 내정된 이인재 전 파주시장에 맞서 김종혁 비대위원장이 추가로 접수해 경합이 예상된다. 인근 고양을에는 최국진 전 고양시의원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을 내정 정미경 처리도 관심
화성갑 15명 접수 도내 최대 경쟁
5선 출신으로 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심재철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안양동안을을 포기하고 인근 의왕·과천에 도전장을 내 결과가 주목된다. 전직 의원으론 신영수 전 의원이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수정에 접수했다.
이외에 화성갑에는 무려 15명이 접수, 도내에서 가장 경쟁이 뜨겁다. 도의원 출신 중에는 양우식 비례대표 도의원이 화성갑, 김정영(의정부) 도의원이 의정부갑에 도전장을 내 당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