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화물연대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이 타당한 것인지 가치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도청 광교 신청사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정 열린회의'를 통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도내 피해 상황을 살피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화물연대 파업 도차원 대책 주문
"불법 맞는지 확인 필요한 상황"
광역버스 입석금지 불편 최소화 강조
"불법 맞는지 확인 필요한 상황"
광역버스 입석금지 불편 최소화 강조
장애인 작품 전시 등 '기회' 재차 언급
앞서 도는 정부가 화물 관련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멘트 부분에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별내선 공사 현장의 경우 3일 정도만 시멘트를 타설하면 콘크리트 작업이 마무리되는데 현재 중지된 상황"이라며 "이처럼 건설현장이 멈추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을 듣던 김 지사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이 불법인지 확인함과 동시에 전날(29일)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이 타당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화물연대는 계엄령에 비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파업이 장기화했을 때 경기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찾아봐야 한다"면서도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불법인 부분이 있는 것이 맞는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가치판단을 했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내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폈다. KD 운송그룹을 중심으로 한 도내 광역버스 입석 금지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는 입석 금지로 발생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총 70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날부터 도청 1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언급하며 '기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가서도 경기도정을 소개하며 기회를 얘기했다. 대한민국 많은 문제가 기회의 문제와 연결됐다고 확신한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벤처 등과 같은 곳에서는 투자 불확실성에 투자를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경제는 발전하는데 기회는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고자 '기회소득'도 마련했다. 장애인들의 작품 전시도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남들에게 작품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정부가 화물 관련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멘트 부분에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별내선 공사 현장의 경우 3일 정도만 시멘트를 타설하면 콘크리트 작업이 마무리되는데 현재 중지된 상황"이라며 "이처럼 건설현장이 멈추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을 듣던 김 지사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이 불법인지 확인함과 동시에 전날(29일)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이 타당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화물연대는 계엄령에 비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파업이 장기화했을 때 경기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찾아봐야 한다"면서도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불법인 부분이 있는 것이 맞는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가치판단을 했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내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폈다. KD 운송그룹을 중심으로 한 도내 광역버스 입석 금지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는 입석 금지로 발생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총 70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날부터 도청 1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언급하며 '기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가서도 경기도정을 소개하며 기회를 얘기했다. 대한민국 많은 문제가 기회의 문제와 연결됐다고 확신한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벤처 등과 같은 곳에서는 투자 불확실성에 투자를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경제는 발전하는데 기회는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고자 '기회소득'도 마련했다. 장애인들의 작품 전시도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남들에게 작품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