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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화성시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안성시 일죽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벌써 6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30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등에 따르면 전날(29일) AI 항원이 검출된 안성시 일죽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H5N1형) 판정이 나왔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2천45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항원 발생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섰다.

도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의 경우 이날 확인된 안성시 육용 오리농장을 포함해 총 6곳(전국 27건)이다. 올가을 들어 지난 15일 용인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화성시 1곳, 평택시 2곳, 이천시 1곳, 안성시 1곳으로 늘었다.

도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중수본은 발생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비축분을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소독기에 열선 설치, 사용 후 소독수 제거 등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