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남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유민종)는 최근 공익법인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역임했던 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살림은 성남FC에 후원금을 제공한 통로로 의심받고 있는 법인이다. 검찰은 제 전 의원을 상대로 성남FC에 후원금이 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의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두산건설 대표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