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개량' 사업을 본격화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중구와 미추홀구 지역 하수를 담당하는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개량하는 사업이 오는 2026년 12월을 목표로 추진된다.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 2026년 12월 완공 목표
하루처리량 1만5천㎥ 늘릴 방침
인천시는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 용량을 하루 12만5천㎥에서 14만㎥로 1만5천㎥ 증설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기존 설비의 성능도 개량한다. 총사업비는 858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인천시는 내년 7월 이번 증설·개량 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실시설계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24년에 공사 착공을 시작하면 2026년 12월 말에 사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2026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