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1일 구청에서 강범석 서구청장과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기관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전국 기초 시·군·구 226곳의 도시경쟁력을 비교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총합 619.8점 평균보다 142.9점 ↑
청라 개발 등 성장잠재력 높은 평가


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경영자원부문 2위, 경영활동·경영성과 3위로 모든 부문에서 3위권에 포함되는 유일한 자치구였다. 총합계 점수는 619.8점으로 전국 평균 점수인 476.9점에 비해 142.9점이나 앞서기도 했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이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검단신도시·가정지구 개발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시 성장이 가속화되는 점, 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점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국·시책 사업의 절반이 사실상 서구에서 행해질 만큼 서구가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이 완성되는 시기엔 서구가 226개 전국 기초 시·군·구 중 인구를 비롯해 경제적 수준, 세수, 예산 규모 등 주요 분야에서 전국 톱 10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