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수원시, 양주시, 안성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중 하나로, 도가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 우수사례 정성부문에 대한 경진대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5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정성지표 경진대회는 지난달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처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에 대한 시·군의 다양한 시책과 성과가 발표됐다. 정량평가는 지난달 25일까지 이뤄졌으며 지표별 담당자가 15개 정량 지표 실적을 검증했다.
그 결과, 인구 수 1~10위에 해당하는 A그룹에서는 수원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성남시와 평택시가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인구 수 11~20위인 B그룹의 경우 양주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명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그다음으로 인구 수가 적은 11개 시·군이 포함된 C그룹에서는 안성시, 이천시, 구리시가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1억5천만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되며 우수상은 각 1억원, 장려상은 5천만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해당 예산을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생활폐기물 불법행위 단속, 생활폐기물 신속한 처리, 재활용률 높이기 등 자원순야 분야에 활용하면 된다.
도는 올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 폐기물 신속 처리, 불법행위 단속 등을 중점적인 평가항목으로 적용했다. 그 결과, 생활폐기물 불법행위 3천400여건에 대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했고 깨끗한 쓰레기 처리 민간감시원 운영 등으로 불법행위 2만1천여건을 단속했다는 설명이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지표를 더 내실 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