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ㅇㄴㅀ.jpg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5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강국을 밝힌 이날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저도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올해 한국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며 반도체·석유제품·원자력발전·방위산업·농수산식품 분야의 수출 실적을 언급했다.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
김대기 비서실장 UAE 특사 파견 발표


이어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정상들도 우리 첨단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들과 협력을 요청해왔다"며 "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여러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축사에 맞춰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내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는 공지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 겸 조문사절단장으로 현지에 보냈고, 이번 방문에선 김 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