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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캐리커처) 대통령은 14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준공 기념행사에 축사를 통해 '탈원전'에 시동을 걸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에게 원자력 등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신한울 1호기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정책을 정상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원전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규정했다. 

 

울진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 축사
김대기 UAE특사 파견… 협력 친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원전산업을 우리 수출을 이끌어 가는 버팀목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원전 강국으로 위상을 다시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1조원 규모였던 일자리, 금융, 연구·개발 등 원전산업 관련 지원을 내년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특사로 파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친서에 "중동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의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