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무적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부지사 산하 협치보좌관직 2개를 전문임기제로 신설한다. 또 홍보기획관과 환경국장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일부 직무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경제부지사 산하 협치1보좌관, 협치2보좌관은 전문임기제 가급(4급 상당)으로, 주요 도정 업무와 민생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보기획관과 환경국장, 노동권익과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다. 홍보기획관은 민선 8기 도정 핵심사업 관련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환경국장은 기후변화 대응 등에 있어 전문 지식을 가진 인물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환경국장의 경우 최근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민선 8기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후환경에너지국장'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기획관, 공정국장, 노동정책과장,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개방형 직위를 해제한다. 도는 해당 시행규칙을 오는 20일께 공포하고 임명 및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