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연속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인천지역 '생활안전'분야 지역안전지수(11월7일자 1·3면 보도=[이태원 사고로 본 현주소] 4년간 하위권 갇힌 '인천 안전')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내려앉았다.

1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 지역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생활안전분야에서 인천시가 기록한 등급은 5등급이었다. 지역안전지수는 총 5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의미한다. 특별·광역시, 도가 구분돼 상대평가로 이뤄진다.  


행안부 발표… 5개 등급중 '5등급'
전년比 1단계↓… 다른분야 '양호'


인천시가 기록한 생활안전분야 지역안전지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2019년, 2020년 등 4년 연속 4등급이었다. 이번 발표에서 한 단계 더 하락한 것이다.

평가의 지표가 되는 지역 내 구조·구급 활동 건수 등이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컨설팅 등을 받고 있고, 자체적으로 등급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하고 있는 등 내년엔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부 평가 지표에 불합리한 측면도 있는 만큼, 평가 지표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생활안전분야를 제외한 다른 5개 분야에선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교통사고분야와 화재분야, 범죄분야, 자살분야 등 4개 분야 지역안전지수가 각각 2등급으로 나타났고, 감염병분야 지역안전지수도 3등급으로 양호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