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부처 업무보고를 내년 1월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2년 차 업무보고 일정을 발표했다.
첫 보고는 오는 21일 기재부부터 시작하는 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과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국민 보고 방식… 국정과제 속도
내년 노동·교육·연금개혁 원년 삼아
행안부 장관 거취·개각 맞물릴 듯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에 대해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형식은 대국민 보고 방식으로 형식을 바꿔, 이전의 독대 보고와 달리,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업무보고 대상은 18개 부처와 4개 처(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다. 국세청 등 청 단위 기관도 일부 참여한다.
한편 이번 보고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교체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와 신년 개각과 맞물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