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경제 상황에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컸던 가운데, 올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노력에 가장 매진했던 것으로 평가받은 여주시가 20일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부터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을 받았다.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올해로 3년째 도내 3천205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를 실시했다.
관심도, 정보제공, 적극성, 편리성, 전문성 등 5개 부문에서 도내 각 기초단체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을 조사했는데 여주시는 5점 만점에 평균 3.36점을 받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제공 노력(3.47점)과 적극성(3.25점)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19위를 했지만, 올해는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별도의 센터를 개소하고 이충우 여주시장이 직접 경기신용보증재단 여주지점 유치에 공을 들이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인 점 등에 힘입어 18계단을 뛰어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경인일보·중기중앙회 평가조사
적극성 등 5개부문 3.36점 '1위'
센터 개소 노력… 전년比 18위 ↑
이날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추연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이충우 시장에게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만족도 종합 1위 기초단체 선정에 대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을 전달했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직접 '최고의 지자체'로 평가한 것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은 여주시에서 실시한 정책의 소비자인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직접 평가해 주는 상이라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추연옥 회장은 "이충우 시장에게서 여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강구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대상을 받은 이충우 시장은 "지역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서 이를 살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계획대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좋은 평가를 해준 점에 감사드린다. 저를 포함한 모든 여주시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봉사했다고 평가받은 것 같다"며 "자만하지 않고, 여주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