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과 상품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100억원대의 선금을 받은 뒤 잠적했던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명품 가방을 판매했던 그는 최근 선금만 챙긴 뒤 배송을 미루다가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피해자만 1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은 175억여원이다.
경찰은 A씨가 손실금을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충당하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그가 운영하던 블로그는 비공개 상태이며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던 명품 가방은 모두 품절 처리됐다. 피해자 중 일부가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그를 긴급 체포하면서 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게 됐다.
피해자들은 A씨가 범죄 수익을 위해 가짜 운송장 번호를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고의성이 없었고 범죄 수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명품가방 할인판매로 175억 챙겨 잠적 40대 긴급체포… 구속 송치
입력 2022-12-21 19:16
수정 2022-12-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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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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