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군·구 체육회장을 뽑는 '인천광역시 군·구 체육회장 선거' 결과 5명이 재선에 성공하고 4명이 새로 선출됐다.

22일 인천에서는 연수구·남동구·부평구 등 3개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나머지 7곳 가운데 중구·미추홀구·계양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 6곳은 경쟁 후보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인이 확정됐고, 동구는 후보자가 없어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현 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은 모두 5곳이다. 미추홀구 고대영, 연수구 곽종배, 부평구 권동철, 계양구 김재학, 옹진군 김의복 회장이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체육회장이 교체된 곳은 중구, 남동구, 서구, 강화군 등 4곳이다. 중구는 투표 없이 장관훈 중구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됐고, 남동구는 이상원 남동구체육회 부회장이 양병복 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서구는 황순형 전 인천시축구협회 부회장이 무투표로 차기 회장이 됐고, 강화군도 박영광 강화군체육회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회장직을 맡게 됐다.

현직 체육회장이 강세를 보였다. 연수구 곽종배 회장과 부평구 권동철 회장이 투표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실패한 현직 체육회장은 양병복 남동구체육회장이 유일하다.

동구는 후보자가 없어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인천시동구체육회는 '재선거 확정 공고'를 냈다. 이날을 기준으로 60일 이내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 당선자 명단 12면([민선 2기 체육회장] 경기·인천 시·군·구 당선자)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