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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작고 작가의 작품 수집에 나선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을 위한 인천 작고 작가 작품 구입'을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 작고 작가의 작품을 갖고 있는 개인·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작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작고 작가 작품이 훼손되거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걸 막고, 인천시립미술관에 보관하며 인천 미술사를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가 지역 작가의 작고 작품을 수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집한 작품은 인천시립미술관에 소장될 예정이다.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구입 대상은 인천에서 태어나거나 초·중·고·대학(1개 이상 인정)을 다닌 작가, 5년 이상 인천에 살면서 인천에서 전시 등 활동을 한 작가 등의 유작(遺作)이다.

인천 작고 작가의 작품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인천시에 신청하면 된다.

개인이나 단체 당 최대 5점까지 작품 판매를 신청할 수 있는데, 관련 법상 예술품 판매 관련 업종의 사업자등록증이나 문화예술 사업 관련 고유번호증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여야 한다.

인천시는 ▲가치평가 ▲가격평가 ▲작품수집 심의를 거쳐 작가별 3점 이내로 수집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 작고 작가 작품 수집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시립미술관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 작고 작가 작품 구입을 계기로 우수한 미술작품을 확보해 인천시립미술관의 개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