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아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성탄 미사에 참석하거나 은퇴 안내견을 분양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말 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미사에서 예수님 말씀 중에 가장 요체가 되는 것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그 진리는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라며 "결국 우리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연대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또 우리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보장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김태효 안보실 차장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함께했다.
용인찾아 은퇴 안내견 분양받아
"크리스마스 이브 최고의 선물"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용인시장이 참석한 분양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새롬이에게 은퇴견 조끼를 입혀주고, 김 여사는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은퇴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관저에서 강아지 5마리, 고양이 5마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새롬이는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이 됐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