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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경인일보DB

고금리 영향에 경기도 아파트값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매는 물론 전세까지 전주 대비 낙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4주(12월 26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99%로 전주(-0.96%)보다 내림세가 0.03%p 커졌다.

도내에서 가장 찬 바람이 불었던 곳은 이천이다. 지난주 -0.38%에서 이번주 -2.48%로 일주일만에 2.10%p 떨어졌다. 지역내 기반사업 위축 등으로 부발읍과 관고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이같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부동산원은 풀이했다.

매매가격지수 -0.99% 하락
이천 7일 만에 2.10%p 내려

이어 양주도 -1.92%에서 -1.99%로, 성남 수정구는 -1.44%에서 -1.87%로 하락폭이 커졌다. 양주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덕계·옥정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는 신흥·창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가 커졌다. 이른바 '준서울'로 분류되는 광명 또한 철산·일직·하안동 대단지 하락 영향으로 -1.69%를 기록했다. 전주(-1.40%)대비 0.29%p 하락한 셈이다.

전세가격지수도 -1.25%를 기록하며 전주(-1.22%) 대비 낙폭이 커졌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매매 낙폭이 큰 지역 위주로 전세 가격 변동이 컸다. 양주(-2.27%), 구리(-2.00%), 광명(-1.95%), 성남 수정구(1.94%)가 경기지역 평균 아파트 전세 가격 하락률보다 내림세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