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코로나19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행돼 그 수준이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이달 1~7일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변화조사' 결과, 일상회복 점수가 평균 65.8점이었다.
일상회복 점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가를 0점(완전 정지)에서 100점(완전 회복)까지 표시한 값이다. 일상 회복도를 처음 조사한 2020년 5월 평균 53.9점이었으며, 올해 1월 47.2점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득 수준별 일상 회복도는 편차가 커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일상회복도가 저조했다.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은 55.6점, 100만~200만원 미만은 57.8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10점 안팎씩 떨어졌다. 반면 700만~1천만원 미만은 69.1점, 2천만원 이상은 66.6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일상 회복에 따라 임인년을 보내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경기지역 곳곳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먼저 수원 화성행궁 여민각에서는 새해 1일 0시에 '제야, 새해맞이 경축 타종' 행사가 열린다. 제야행사 1시간여 전부터 인근 화성행궁 광장에서 '2022 행궁광장 제야음악회'가 열려 음악회와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안산 화랑유원지 단원각 일대에서는 '2023 안산 천년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시흥 법륭사와 남양주 봉선사의 범종루에서도 타종 행사가 진행되고, 평택호 모래톱 공원에서는 31일 밤 10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기원제가 열린다. 의정부 동아마을 공영주차장에서도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새해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에서도 새해맞이 타종식과 송년 제야콘서트가 열린다.
새해 해맞이 축제도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고양 행주산성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신년 해맞이 축제가 열려 플래시몹, 소망의 북 울리기 등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중대물빛공원, 군포 반월호수, 이천 설봉공원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화성 궁평항 광장에서도 31일 오후와 1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서신면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펼쳐져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의왕 모락산 정상, 광명 도덕산 도덕정, 동두천 소요산 공주봉에서는 해맞이 등반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문화재단도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빨라진 코로나 일상 회복… 돌아온 제야·해맞이 행사
경기도내 곳곳 3년만에 대면 개최
입력 2022-12-29 20:35
수정 2022-12-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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