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수서∼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터널이 관통됐다. GTX-A의 2024년 상반기 개통을 위한 주요 공정을 마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수서역에서 GTX-A 삼성∼동탄구간 터널관통행사를 열었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이 중 삼성∼동탄구간(39.8㎞)은 SR 동탄역에서 용인역, 성남역, 수서역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삼성∼수서구간에 9㎞ 터널을 뚫어 SRT 선로와 연결하고 수서에서 동탄까지 30㎞는 SRT와 선로를 공유한다. 현재 수서∼동탄구간 공정률은 65% 수준이다.

현재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가려면 광역버스를 타고 양재역까지 가서 서울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해 80분이 걸린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19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2024년 하반기에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2028년에는 파주∼동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