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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일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탁월한 실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최고의 전문가로 인증하는 것으로 올해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모두 11명의 직원이 뽑혔다.

일례로 금형 부문 명장으로 꼽힌 MX사업부 김문수(54) 명장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 등 폴더블 스마트폰 탄생의 주역 중 하나였다. 정밀 금형 설계 전문가인 그는 새로운 구조의 금형과 공법을 개발해 설비 국산화 및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주도했다.

MX사업부의 박우철(54) 명장 역시 휴대폰 제조의 핵심 공정인 SMD 분야에서만 35년을 근무하면서 해외 법인·협력사에 기술을 전파하고 인력 양성에 주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각 사는 대표이사 주관으로 시무식을 열고,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연 시무식에서 삼성 명장은 물론 한해 동안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직원에게 '애뉴얼 어워즈'도 시상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공동명의의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 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