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치매 치료'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수원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치매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치매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규로 외래에서 치매 진료를 시행한 전국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비율 같은 구조적 측면과 치매 진단 뇌영상, 혈액검사, 약물투여 등 진료 과정에 대한 총 9개 지표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영상 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등 4개 평가지표와 ▲치매 진단 환자의 이상행동 증상에 대한 평가 비율 등 5개 모니터링 지표로 이뤄졌으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종합병원 평균 84.8점보다 매우 높은 95점을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다.
정일용 병원장은 "최근 인구 고령화 심화로 치매 발병율이 증가됨에 따라 치매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본원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 의료진들이 치매 원인에 따른 정확한 진단 및 최적의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매 치료와 교육을 통해, '치매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