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의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시민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
인천시는 4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시민·지방의원·전문가·공무원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민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시민소통 중심의 행정체제 개편을 이루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선 주민 동의, 행정안전부 동의, 관련 법 제정 등 많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협의체는 이 같은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협의체는 분구 등을 두고 이해관계가 다른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갈등조정전문가와 함께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행정·재정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행안부 등을 설득할 논리를 마련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시민·지방의원 등 50명으로 구성
원활한 절차 추진 지원 역할 전망
분구 등 갈등조정전문가와 '중재'
유정복 "초일류도시 거듭나기 초석"
원활한 절차 추진 지원 역할 전망
분구 등 갈등조정전문가와 '중재'
유정복 "초일류도시 거듭나기 초석"
앞서 인천시는 중구에서 영종도를 떼어 '영종구'를 신설하고 중구 나머지 지역과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로 만드는 내용의 행정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한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나누는 계획도 포함됐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행정체제를 현재 인구 규모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다. 인천 인구는 1995년 235만명에서 지난해 296만명으로 증가했다. 기초자치단체당 평균 인구수는 29만6천명으로, 전국 광역시 최고 수준이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이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민선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행정체제 개편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시민소통협의체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이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민선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행정체제 개편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시민소통협의체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