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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2023 기회경기 워크숍'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연초부터 도 전체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참여해 정책발굴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6일 오후 3시부터 늦은 밤까지 시간 제약 없이 경기도 기회정책에 대한 청사진과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자유토론인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도지사를 포함해 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모여 정책발굴 워크숍을 갖는 건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 과거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럴 때 창의가 생기고 정책 시행에 있어서도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위주가 될 것"이라며 워크숍 개최를 예고했다.
시간 제약 없이 '기회정책' 청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80여명 참석
"타성·관행 깨고 상상력 지평 넓혀"
기회경기 워크숍은 크게 '기회정책 청사진' 토론과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기회정책 토론시간에는 기회사다리와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기회패키지' 또는 자유주제에 대한 논의가 분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시간에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핵심정책에 대한 분임별로 논의가 진행된다. 각 세션 토론 후에는 분임별 발표와 종합토론을 거쳐 참석자 모두가 고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도 "올 한해를 기회의 수도 경기도 원년으로 만들도록 하자"면서 "워크숍을 타성과 관행을 깨고 상상력의 지평을 넓힌다는 생각을 갖고 남 눈치보지 않고, 자기 소신껏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준비도 하지 말고 오라"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