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학교·지역 연계형인 '학교복합화시설'과 '개방주차장' 운영을 위한 상생협약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와 지역의 연계사업 활성화 지름길은 우선 도지사와 교육감이 협약을 맺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우선 학교복합화시설과 관련해 오산시 원동초와 화성시 동탄 이음터시설을 우수사례로 꼽아 "학교에 복합시설을 지으니 지자체는 부지확보 부담이 없고 학생들은 상상할 수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스포츠센터를 사용한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니 시설 활용도도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교복합화시설은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시너지 시스템"이라며 "학교복합화시설법도 제정돼 도지사와 교육감,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행정 칸막이만 허물면 한국형 골든플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시흥지역 일부 학교의 개방주차장 운영에 대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0억 이상의 예산으로 공용 주차장을 지자체가 짓는 경우가 흔한데 매우 어리석은 행정"이라며 "몇몇 학교들은 야간과 주말에 운동장과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장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와 학교 모두 상생하는 학교개방주차장을 전면 실시하도록 도지사와 교육감이 협약하길 제안드린다"며 "지자체가 학교에 예산 인센티브를 주고 경기도 모든 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한다면, 고질적인 주택가 주차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김 지사와 임 교육감이 약속한 돌봄확대와 과밀학급 해소를 비롯한 교육 현안도 소통과 협치의 정신이 담긴 상생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