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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NH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에서 구리시 등 4곳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김동연 지사,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2023.1.6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 균형 발전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남·북부 시·군 하나씩 선정
충북 음성·충남 천안 '부부 고향'도
"지역균형과 대한민국 발전 힘 되고파"

지난 6일 오후 2시 NH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금 수납 창구' 안내가 붙은 자리에 앉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서를 제출했다. 이날 김 지사가 기부한 곳은 모두 4곳이다. 도내 남부지역에 있는 오산시와 북부지역의 구리시, 김 지사가 태어난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군, 김 지사의 아내 고향인 충청남도 천안시다.

기부를 마친 김 지사는 "도내 남부와 북부의 시·군을 하나씩 선정해 기부했다. 도내 시·군 모두 고향 같지만, 대표적으로 북부의 구리시와 남부의 오산시를 정했다"며 "또 하나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 기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제 아내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다. 아내는 천안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들도 자기가 태어났거나, 자랐거나, 굳이 고향이 아니더라도 지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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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2시 NH농협은행 경기도청출장소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있다. 2023.1.6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이날 김 지사의 고향사랑기부 현장에는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과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넘게 지역아동센터 5곳에 후원을 하고 있으며 아주대 총장 재임 시절에는 전체 급여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경제부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