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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경인일보DB

포천의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포천지역에서 ASF 확진 농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포천시 관인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도축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출하된 돼지 20마리 중 6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마리 중 6마리 양성, 포천지역 확진은 처음
돼지 8천여마리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하는 한편, 이날 같은 도축장을 이용하려고 했던 돼지 800여마리의 도축도 중단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인천지역 돼지 농가에 8일 낮 12시까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이내엔 1개 농가가 돼지 1천200마리를, 3㎞ 이내엔 3개 농가에서 1만1천400마리를, 10㎞ 이내엔 52개 농가에서 10만1천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인근 농장 등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에 다녀간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 275곳에 대해서도 임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SF 발생은 지난해 9월 28일 김포와 파주 2개 농장에서 나타난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로써 경기도의 ASF 발생 사례는 12건으로 늘었다. 그동안 파주, 연천, 김포에서는 발생했었지만 포천 양돈농가에서 확진된 것은 처음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