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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맥스가 경기도로부터 받은 각종 인증패 모습. /위더맥스 제공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위더맥스(주)가 경기도로부터 잇따라 우수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자율과 배려를 통해 우리와 공동체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게 위더맥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데, 이런 점이 인증을 통해 잘 드러난 것이다.

우선 경기도일자리재단으로부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1년간 평균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3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최근 1년간 5명 이상을 고용했을 경우 받을 수 있다.

반도체가 각종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고 사용하는 곳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위더맥스는 최근 꾸준히 직원을 채용해왔다. 채용된 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이런 점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원동력이 됐다. 직원 채용 과정에선 면접수당을 지급해, 면접수당 지급 기업으로도 인증받은 바 있다.

직원들의 장기 근속엔 일·가정 양립에 힘쓴 점이 영향을 미쳤다. 위더맥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인증받았다. 해당 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을 인증하는 것이다.

위더맥스는 월 단위로 근무 시간을 관리해 그 안에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테면 오늘 1시간을 일해도 다음 날 좀 더 많이 일해 월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 선택 근로제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육아휴직, 출산휴가도 활성화돼 있다. 남성 직원들도 육아휴직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는 2018년 위더맥스가 창립됐을 때부터 실시해오던 제도다. '직원과 그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라는 철학 때문이다.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으면 경기도의 고용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위더맥스는 이를 토대로 사내 휴게 공간을 개선했다. 다방면으로 보다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위더맥스의 목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