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천·경기·서울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관련 안건을 다루는 협의회를 구성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12일 어명소 제2차관 주재로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GTX 사업 추진 관련 지역별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자체 간 의사소통 창구 일원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지자체별로 안건을 다뤘던 것과 달리 협의회가 운영되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삼고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열 예정이다.
협의회 구성 오늘 2차관 주재 첫 회의
현안 따라 수시 개최 신속 의사결정
"내년 B노선 착공 사업 준비 철저"
국토부는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GTX-B 노선을 서둘러 착공하겠다고 했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인천대입구역)와 서울 용산, 경기 마석 등을 연결하게 된다. 인천대입구역~용산(39.89㎞)과 상봉~마석(22.86㎞)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나머지 용산~상봉(19.9㎞)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내년 GTX-A 수서~동탄 구간 우선 개통, B노선 착공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토부 혼자 풀기 어려웠던 GTX 현안 과제들을 인천, 경기, 서울과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