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은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안철수·김기현 등 참석
정승연 시당위원장 정권성공 당부
윤상현 국회의원은 "뺄셈 정치의 DNA가 만연해 있는 게 우리 당의 현실"이라며 "이런 DNA를 없애고, 덧셈의 정치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핵관과 비윤핵관이 모두 하나 되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 되는 국민의 힘을 꼭 만들어보고 싶다.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도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수도권 의원들로 지도부를 구성한 민주당처럼 전열을 정비해 수도권에서 이기고, 170석의 의석을 반드시 확보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김기현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 잘하도록 말 안 해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도록 당 지도부 잘 구성해야 한다"며 "이기는 리더십으로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 성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비례 국회의원 폐지,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폐지, 정당 국고 보조금 폐지 등 3대 정치개혁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치개혁을 이룩하겠다"고 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30년 자유민주정권을 지켜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도록 하겠다"며 "당 혁신으로 돈 안 들여도 공천받을 수 있는 깨끗한 정당 만들겠다"고 했다.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준교 전 이회창 대통령 후보 사이버 보좌역도 젊음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등을 위한 전당대회는 3월 8일 예정돼 있다.
정승연 인천시당 위원장은 신년 인사회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를 완성하고 인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며 "무능·부패의 정권을 끌어내리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권을 창출한 힘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 윤석열 정부와 유정복 인천시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