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확정된 김동연 지사의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할 295개 공약에 대해 "전임 지사들과 특별한 차별성 없이 자기 정책의 빈곤성만 드러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15일 논평에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 G펀드 조성 등 '신규사업'으로 분류된 다수의 사업은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가 설계·추진한 핵심 정책들이다. 같은 골자 안에 한두 꼭지를 덧대었다고 헌것이 새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가 나름 '시그니처 정책'이라 내세운 '기회소득'도 여전히 불분명한 정체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도 경기도 혼자만의 의지로 실현이 어려워 '빌공(空)자 공약'이 될 우려가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전임지사들과 차별성 없는 空約"
도정평가, 긍정 55.3% 두달 연속 ↓


이런 비판 기류 속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5.3%(매우 잘함 32.9%, 잘하는 편 22.4%)로 집계됐다. 11월 긍정평가 57.7% 대비 2.4%p 떨어졌다. 10월(58.8%) 이후 두 달 연속 감소다. 부정평가는 31.3%(매우 잘못함 13.5%, 잘못하는 편 17.7%)로, 11월(27.6%)과 비교하면 3.7%p 증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과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단체별 1천명) 대상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단체별로는 ±3.1%p다.

/신현정·고건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