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5.3%(매우 잘함 32.9%, 잘하는 편 22.4%)로 집계됐다. 11월 긍정평가 57.7% 대비 2.4%p 떨어졌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는 지난 7월 58.8%로 시작해 9월 55.3%까지 떨어졌다가 10월(58.8%) 다시 회복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17개 시·도 단체장 긍정평가 평균(53.4%)보다는 1.9%p 높다.
리얼미터 조사, 부정평가 전월대비 3.7%p 증가
긍정 답변, 17개 시·도 단체장 평균보다는 높아
부정평가는 31.3%(매우 잘못함 13.5%, 잘못하는 편 17.7%)로, 11월(27.6%)과 비교하면 3.7%p 증가했다. 김 지사의 부정평가는 취임 첫 달인 7월 22.5%로 가장 낮았고 이후에는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잘 모름은 13.4%다.
경기도 주민생활 만족도의 경우 12월 평가에서 긍정평가 63.0%(매우 만족 9.5%, 만족하는 편 53.5%), 부정평가 31.2%(매우 불만족 7.7%, 만족하지 않는 편 23.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7%다. 전국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 평균은 60.1%로, 도내 주민 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보다 2.9%p 높았다.
도를 포함해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서울, 충남 등의 단체장이 11월 대비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세종, 강원, 대전, 경북, 울산, 전남, 경남, 충북, 제주, 인천의 경우 단체장의 긍정평가가 전월(11월) 대비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광역단체별 1천명) 대상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단체별로는 ±3.1%p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