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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이 작성한 방명록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화합하고 있다. 2023.1.12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세계 유력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다보스포럼'을 통해 새해 정상외교를 본격화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 기업 대표 100명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14~17일에는 역대 대통령 중 첫 UAE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협력 체제 강화에 나선다.

양국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핵심 협력 분야로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투자 등이 꼽힌다. 특히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도 직접 방문해 양국 간 원전 협력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어 18∼19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 관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분야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우리나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