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설 연휴 원활한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이번 연휴 기간이 나흘로 짧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 돼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휴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수도권 기준 88만9천대로 예측되는데, 이는 지난해 74만8천대와 비교해 18.8% 증가한 수치다. 귀성은 21일 오전, 귀경은 22일 오후 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경찰은 관측했다.

이번 특별 교통관리는 16~24일까지 9일간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인 16~19일까지는 명절 준비로 교통이 혼잡한 전통시장 99개소와 백화점·대형마트 136개소 주변 도로를 관리하고, 2단계인 20~24일에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고속도로IC와 연계되는 교차로 98개소 등 혼잡 구간에 대한 소통 관리에 나선다. 이밖에 암행순찰차와 경찰헬기 등을 활용해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갓길 운행,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위반 행위를 적극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연휴 기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14~24일 동안 수원 지동시장과 용인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54개소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