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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유태일 자치행정국장이 경기도 2023년 설 맞이 종합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6 /경기도 제공
안전대응·교통 편의 등 4개 분야
종합상황실 운영 통해 '불편 대응'
긴급복지핫라인 상시 가동키로
안전·복지 사각 살피는 데 '중점'
경기도가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대응, 물가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로, 연휴 기간(21일~24일)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에 즉각 대응한다.

특히 '120 경기도콜센터(031-120)'와 더불어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 긴급복지핫라인(010-4419-7722)을 상시 가동해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중점을 둔다.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16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 설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유 국장은 "10·29 참사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안이 크고 고물가 등으로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안전뿐만 아니라, 물가·민생까지 아우르는 더 두터워진 안전망 속에서 마음 편안하게 도민들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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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대응, 물가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다.

먼저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리는 대형쇼핑몰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가 함께 오는 19일까지 10개 시·군 11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하며 소상공인이 밀접한 도내 상점가 29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판매시설 안전점검 강화에 힘쓴다. 또 연휴 기간에는 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 정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며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도 운영한다.

도는 치솟는 물가 등에 따른 도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가안정에도 총력을 다한다. 성수품 16종 집중관리로 도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도-시·군 물가안정대책반 운영으로 가격표시에 이행 점검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 물가책임관'이 담당 시·군 현장을 방문해 가격표시제 등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등 지역별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 등을 파악한다.

마켓경기(smartstore.naver.com/dndnsang)에서는 설맞이 농축산물 특판전을 열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육류, 떡류 등 31개 업체 81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 설 선물 세트 20%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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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도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 19 설 특별 대응반'을 가동하고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를 일별 80~99개소 운영한다.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등 도내 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20일부터 6일간 운영한다.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가동해 초기대응, 상황관리에 나설 예정이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제공, 건강체크 등도 이뤄진다. 생활고를 겪는 도민을 돕기 위한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운영은 물론, '임금체불 신고센터(031-8030-4541)'도 운영해 도민을 지원한다.

교통·편의 대책으로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 상황 등을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에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도 시외버스를 귀성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시내버스 역시 상황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리거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연휴 기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