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朴相千의원을 신임 원내총무로 선출했다.

국민회의는 당초 경선을 통해 신임 총무를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특검제 협상과 임시국회 정상 가동문제 등 정국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날 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朴의원을 단수후보로 추천하고 소속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추인하는 약식선출 절차를 거쳐 신임 총무로 선출됐다.

신임 朴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 정상화는 국민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라며 『이같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짧은 몇개월이나 최선을 다해일하겠다』고 말했다.

朴총무는 또 특검제 도입문제와 관련해 『특검제 도입문제가 하늘이 무너질 만큼 중대한 사안은 아니다』며 『따라서 국익을 고려해 한나라당과 협상해 나갈 방침이며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법조원인 출신 3선 의원인 朴총무는 지난 96년 5월 부터 2년 가까이 야당시절 국민회의의 경선 총무로서 대야 협상력과 추진력을 발휘했으며새정부 출범후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지냈다.
@朴相千총무 프로필
▲전남 고흥(61)▲광주고 ▲서울 법대 ▲순천지청장 ▲13.14.15대 의원 ▲국회 보사위원장 ▲국민회의 원내총무 ▲법무장관
/朴錫圭기자skpa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