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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제공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강석호 전 의원이 제21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로 17일 취임했다.

신임 강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산 자유센터 내 글래스홀에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학용 의원과 대구 경북 지역 의원, 전직 연맹 총재, 연맹 전·현직 회원 등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강 총재는 취임사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도 자유총연맹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며 "지금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유총연맹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유와 연대, 그리고 법치와 인권을 국정철학으로 강조해 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미 공조하에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 제재 망을 우회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연맹 320만 회원 일동은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을 만들어 자유 통일을 이루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 할 것을 선포했다.

한편 지난 1954년에 출범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