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있지만 전통시장이 예전만큼의 활기를 되찾지 못한 가운데(1월17일자 12면 보도=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전통시장'… 한파 뚫고 '설 차례상' 준비 발길)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시장 상인들을 만나 세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북수원시장을 찾은 김 청장은 직접 여러 물건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장 물가 상황을 살폈다. 다수의 조사에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게 대형마트보다는 저렴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워낙 물가가 치솟아 전통시장에서의 설 상차림 제품 구매 비용은 지난 설보다 4.1%(한국물가정보 조사 기준) 오른 상황이다.

이어 상인회사무실을 찾아 심우현 회장 등과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웃음을 잃은 시장 상인들이 세금 문제에서까지 고충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