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교체'에 목소리를 높여 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층 강해진 톤으로 정치개혁과 함께 언론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일성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한 김 지사는 연일 정부와 정치권 행태를 비판해 오고 있어 '신년개혁' 화두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 워크숍 "승자독식 깨자" 역설
사람·시스템·권력구조 교체도 강조
18일 열린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 특강에 나선 김 지사는 "왜 과거에도 청와대 정부, 지금도 용산 정부라는 얘기를 듣나. 장관들이 전부 바지저고리"라고 비판하며 "어느 한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역대 정권이 다 그랬다"고 정치의 승자독식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것이 지금 정치판에 대한 개혁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 마치 볼링의 킹핀(5번핀)처럼 우리 사회 킹핀은 승자독식 구조"라고 진단하며 "정치판의 승자독식 구조를 깨 지금의 이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을 위해 사람과 시스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5년 단임제, 단순 다수 소선거구제, 국회의원 소환제를 바꿔야 한다"며 "왜 의석수에 비례해 국가가 돈을 나눠주나. 유권자가 4천200만명인데, 1년에 5천원씩 바우처를 주자고 주장해왔다. 선거 때 나가는 선거자금이 2천억원이 넘는데 1인당 5천원씩 주면 그 돈이 2천여억원이다. 개인별 자기 의사결정에 따라 지지하는 정책, 정당, 정치인에게 줘야지, 왜 그걸 국가가 배분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언론개혁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언론도 승자독식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지금의 언론지형은 안된다. 내가 최근에 제시했던 솔루션 저널리즘이었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